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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승효상의 건축 세계: '빈자의 미학’에서 '풍경의 조화’까지”

by 크로글로리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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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승효상에 대하여

승효상(承孝相)은 1952년 10월 26일 부산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저명한 건축가입니다.

승효상

 

그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김수근의 '공간연구소’에서 경력을 쌓으며 마산 양덕성당, 경동교회 등을 설계했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교에서도 수학하였으며, 이후 독립하여 자신의 건축사무소인 '이로재’를 설립하고, 한국 건축의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4.3그룹’을 결성하는 등 건축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승효상은 '빈자의 미학’이라는 건축 철학을 추구합니다.

이는 호화로운 건축보다는 소박하고 진정성 있는 공간에서 더 바른 심성이 길러진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수졸당’은 이 철학을 구현한 첫 작품으로, 미술사학자 유홍준의 자택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하였으며, 이는 화려함보다는 기억과 추모에 초점을 맞춘 '비움의 설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베이징 장성호텔, 아부다비 문화지구 전시관, 쿠알라룸푸르 복합빌딩 등을 디자인했습니다.

승효상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건축상을 수상하였고, 공공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그는 서울시 총괄건축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오스트리아 '학술예술 1급 십자훈장’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승효상의 건축은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서 문화와 철학이 담긴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한국 건축뿐만 아니라 세계 건축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사람들의 삶에 깊은 사유와 감수성을 불러일으키며, 건축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승효상의 건축 철학과 작품은 건축을 단순한 건물의 설계를 넘어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와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그의 접근 방식은 건축이 단지 물리적인 형태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건축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와 통찰을 반영합니다.

 

2. 승효상 건축의 특성

빈자의 미학

승효상은 '빈자의 미학’이라는 건축 철학을 통해, 가난할 줄 아는 미학을 추구합니다.

이는 건축을 통한 '비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장식이나 과도한 구조를 배제하는 설계 방식을 의미합니다.

그의 건축은 단순함과 소박함을 통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종묘와 같은 전통적인 비움의 공간에서 우리의 건축 정체성을 찾으려는 시도를 반영합니다.

이러한 철학은 '수졸당’과 같은 작품에서 잘 나타나며,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풍경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풍경으로서의 건축

승효상은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풍경의 일부로 간주합니다.

그의 건축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며, 건축물이 자연스러운 풍경 속에 녹아들도록 설계됩니다.

예를 들어, 그의 작품인 '수졸당’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그의 철학을 반영한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건축물이 단지 눈에 보이는 대상이 아니라, 그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의미를 갖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합니다.

사회적 영향

승효상의 건축은 사회적 변화의 동력으로 기능합니다.

그는 건축이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의 건축은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정체성과 발전에 기여합니다.

예를 들어, 그가 설계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은 추모와 기억의 공간으로서 사회적 의미를 갖는 중요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국제적 활동

승효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장성호텔, 아부다비 문화지구 전시관, 쿠알라룸푸르 복합빌딩 등 그가 디자인한 건축물들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이는 그의 건축이 단순한 국경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국제적 프로젝트들은 그의 건축 철학이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3. 승효상 대표건축물

수졸당 (1993년)

'수졸당’은 미술사학자 유홍준의 자택으로, 승효상의 '빈자의 미학’을 구현한 첫 작품입니다.

이 건축물은 "졸렬함을 지키는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호화로운 건축 대신 소박함과 진정성을 통해 올곧은 심성을 길러내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수졸당 (1993년)

 

웰콤시티 (2000년)

'웰콤시티’는 광고계 후배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변모한 대표작입니다.

이 공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협업이 이루어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승효상의 사회적 영향력을 반영하는 건축물입니다.

웰콤시티 (2000년)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 (2003년)

대전대학교 내에 위치한 '혜화문화관’은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기능합니다.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묘역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은 승효상이 설계한 추모 공간으로, 화려함보다는 기억과 추모에 초점을 맞춘 '비움의 설계’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고인의 삶과 철학을 반영하는 소박하고 겸손한 공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 (2009년)

 

헤이리 예술촌

헤이리 예술촌은 승효상이 기본 설계를 담당한 곳으로, 전통적인 한옥과 현대적인 건축 요소를 융합하여 특색 있는 건축물과 도시 공간을 조성한 예술과 문화의 마을입니다.

헤이리 예술촌

 

이 외에도 승효상 건축가는 파주 출판단지, 베이징 장성호텔, 아부다비 문화지구 전시관, 쿠알라룸푸르 복합빌딩 등 다양한 국내외 프로젝트를 통해 그의 건축 철학과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각 건축물은 그의 ‘빈자의 미학’, 자연과의 조화, 사회적 기여 등의 철학이 반영된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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